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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포룸(Forum)으로 알려져 있는 ‘포로’는 고대 로마 시대 정치, 경제의 중심지로 집회장, 시장, 신전 등의 공공시설이 밀집된 지역을 말한다. 로마에도 여러 개의 포룸이 있으나 포로 로마노가 가장 오래된 곳이다. BC 6세기부터 형성된 것도 있지만 BC 1세기 카이사르와 아우구스투스 황제에 의해 확장되었다. 6세기부터는 서서히 파괴되기 시작했고 귀족들이 기둥, 석재 등을 자신의 저택을 장식하기 위해 가져가면서 파괴가 가속화되었다. 현재 대부분의 유적은 원래의 모습을 잃었다. |
① 바실리카 아에밀리아(Basilica Aemilia)BC 2세기 상거래와 환전 장소였으나 고트족이 불을 질러 파괴했고 그때 동전이 녹으면서 청동색의 얼룩이 남았다 한다. ② 쿠리아(Curia)원로원이 소집되던 장소로 내부에는 포룸의 원래 형태를 보여주는 트라야누스의 부조 패널(Anaglypha Traiani | 아나글리파 트라이아니) 이 있다. ③ 셉티미우스 세베루스의 개선문(Arco di Settimio | 아르코 디 셉티미오)203년 셉티미우스 세베루스 황제의 즉위 10년을 기념하여 세워진 것으로 이슬람 국가들과의 전쟁에서 승리한 것을 새겨 넣었다. |
④ 로스트라(Rostra)집회와 연설이 이루어지던 연단이 남아 있다. ⑤ 사투르노 신전(Tempio di Saturno | 템피오 디 사투르노)8개의 이오니아식 기둥이 남아 있는데 BC 5세기에 지어진 것으로 공화국 시대에는 내부에 국가의 보물을 보관하기도 하였다고 한다. |
⑥ 바실리카 율리아(Basilica Julia)BC 2세기의 법정을 율리우스 카이사르가 확장한 것으로 로마인들의 놀이공간이기도 했다. |
⑦ 카스토르와 폴룩스의 신전(Tempio di Castore e Polluce | 템피오 디 카스토레 에 폴루체)BC 5세기에 로마의 수호성인인 카스토르(Castor)와 폴룩스(Pollux, 카스토레 에 폴루체)를 위해 만들어진 신전으로 당대에는 로마의 상징으로 여겨졌다고 한다. 현재 남아 있는 기둥은 후세에 지어진 것이다. |
⑧베스타 신전과 안뜰(Tempio di Vesta, Atrium Vestae | 템피오 디 베스타, 아트리움 베스테)불의 여신인 베스타를 모시던 신전. 신전에는 항상 성화가 타고 있었는데 성화가 꺼지면 도시가 멸망한다고 믿었다. 그래서 이 성화를 지키기 위해 6명의 여사제들이 외부와 격리된 채 살았고 안뜰은 이들의 거처였다. 새해가 되면 모든 집들의 불이 꺼지고 베스타 신전에서 새로 불을 얻어 갔다고 한다. |
⑨ 안토니우스와 파우스티나의 신전(Tempio di Antonino e Faustina | 템피오 디 안토니노 에 파우스티나)포로 로마노에서 가장 보존 상태가 좋은 신전으로 141년 안토니우스 황제가 그의 아내 파우스티나를 위해 지었다. 11세기 이후에는 산 로렌초 인 미란다(San Lorenzo in Miranda) 성당의 일부로 쓰이고 있다. |
⑩ 막센티우스의 바실리카(Basilica di Massenzio | 바실리카 디 맛센치오)포로 로마노에서 가장 큰 건물로 306년 막센티우스(Maxentius) 황제의 명으로 착공되고 330년 콘스탄티누스(Constantinus) 황제가 완성시켰다. 재판과 상거래가 행해지는 장소였으며 지진과 약탈로 현재는 3개의 커다란 아치형 천장만 남아 있다. 미켈란젤로, 브라만테와 같은 르네상스 예술가들이 이 건물에서 많은 영감을 얻었다고 전해진다. |
⑪ 티투스의 개선문(Arco di Tito | 아르코 디 티토)81년 도미티아누스(Domitianus) 황제가 그의 아버지 베스파시아누스(Vespasianus) 황제와 그의 형 티투스(Titus)가 예루살렘을 정복한 것을 기념하여 세웠다.
출처: ㈜지트레블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