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ttp://www.gtraveler.com/img/icon_green_dot.gif); font-family: dotum; background-position: 0% 8px; background-repeat: no-repeat no-repeat; ">위치 : 산 피에트로 성당에서 오른쪽으로 계속 걸어가면 박물관 표시가 나타난다.
- http://www.gtraveler.com/img/icon_green_dot.gif); font-family: dotum; background-position: 0% 8px; background-repeat: no-repeat no-repeat; ">주소 : 비알레 바티카노(Viale Vaticano) 100
- http://www.gtraveler.com/img/icon_green_dot.gif); font-family: dotum; background-position: 0% 8px; background-repeat: no-repeat no-repeat; ">전화번호 : 0669884466, 0669883860
- http://www.gtraveler.com/img/icon_green_dot.gif); font-family: dotum; background-position: 0% 8px; background-repeat: no-repeat no-repeat; ">업무시간 : 3월~10월 10:00~16:45(마지막입장15:30), 10월~3월 10:00~13:45(마지막입장12:30) 토 10:00~14:45(마지막입장13:30), 마지막 일 09:00~13:45(마지막입장12:30) Closed 마지막 일요일을 제외한 일요일
- http://www.gtraveler.com/img/icon_green_dot.gif); font-family: dotum; background-position: 0% 8px; background-repeat: no-repeat no-repeat; ">휴관 : 매주 일요일(마지막 주 제외), 1월 1/6일, 2월 11일, 3월 19일, 부활절 월요일, 5월 1일, 예수승천 축일, 성체 축일, 6월 29일, 8월 15/16일, 11월 1일, 12월 8/25/26일
- http://www.gtraveler.com/img/icon_green_dot.gif); font-family: dotum; background-position: 0% 8px; background-repeat: no-repeat no-repeat; ">입장료 : 성인 €13 26세 이하 €8(학생증 지참시)
- http://www.gtraveler.com/img/icon_green_dot.gif); font-family: dotum; background-position: 0% 8px; background-repeat: no-repeat no-repeat; ">교통 : 메트로 오타비아노-산 피에트로(Ottaviano-San Pietro, Cipro Musei Vaticani) 역 하차 또는 버스 19, 23, 32, 34, 49, 62, 64, 81, 492, 913, 990, 991, 999번 이용
- http://www.gtraveler.com/img/icon_green_dot.gif); font-family: dotum; background-position: 0% 8px; background-repeat: no-repeat no-repeat; ">기타 : 성수기에 방문한다면 개관 10~15분 전에 가는 것이 가장 좋다. 어중간한 시간에 가면 관람시간도 부족할 뿐만 아니라 뜨거운 태양 아래 20~30분씩 기다려야 하는 낭패를 볼 수 있기 때문
- http://www.gtraveler.com/img/icon_green_dot.gif); font-family: dotum; background-position: 0% 8px; background-repeat: no-repeat no-repeat; ">사진촬영 : 플래시와 삼각대 없이 촬영 가능. 단, 시스티나 성당에서는 촬영 금지
- http://www.gtraveler.com/img/icon_green_dot.gif); font-family: dotum; background-position: 0% 8px; background-repeat: no-repeat no-repeat; ">오디오 투어 : 이탈리아어,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일본어, 한국어, 중국어, 스페인어 €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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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 설립 배경세계 최고라고 할 만한 수많은 예술품을 소장하고 있는 바티칸 박물관은 원래 교황을 위해 지은 궁이었다. 인노켄티우스 8세의 벨베데르 궁과 율리우스 2세를 위해 만든 정원과 회랑들은 도나토 브라만테(Donato Bramante)/이탈리아 전성기 르네상스의 대표적인 건축가의 작품이다. 그 후 역대 교황들이 수집한 예술작품과 교황 율리우스 2세가 고전예술 작품들을 수집하기 시작하면서 추가된 작품들을 기반으로 1506년 이래 박물관으로 조성되었다. 수많은 걸작들이 당시 막강했던 교황권의 위력하에 각지에 있는 성당에서의 기부와 몰수, 교황에 대한 헌납 등으로 수집되었다.
수집품뿐만 아니라 바티칸 궁을 위해 직접 제작된 작품들도 볼 수 있는데, 메디치 가문 출신인 교황 율리우스 2세는 르네상스의 이상을 추구했던 인물로, 예술적인 심미안도 뛰어나서 르네상스의 대표적인 거장들로 하여금 수많은 걸작을 남기도록 하였다. 오늘날 바티칸 박물관은 각기 다른 시대의 다양한 예술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세계 유일의 박물관이라 할 만하다. |
특징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고 했던가! 그 중에서도 로마에 들른 관광객이라면 반드시 방문하는 곳이 바로 바티칸이다. 세계 가톨릭의 총본산인 산 피에트로 대성당과 세계 최고의 예술작품들을 보유하고 있는 바티칸 박물관이 이곳에 있기 때문. 바티칸 박물관은 원래 교황들의 거주지였던 벨베데르 궁과 그 부속 건물들에 역대 교황들이 수집한 세계적인 예술 소장품들이 축적되면서 그 기초가 마련되었다. 특히 피렌체의 우피치 미술관과 함께 16세기 르네상스 시대의 주요 걸작들을 소장하고 있는 몇 안 되는 박물관 중의 하나로, 시스티나 성당의 미켈란젤로 천장화와 제단화, 주요 르네상스 화가들의 벽화와 라파엘로의 작품, '라오콘'과 같은 고전 조각의 세계적 걸작은 바티칸 박물관이 보유한 세계 최고의 귀중한 문화유산이다. |
전시실바티칸 박물관은 뛰어난 소장품의 수준 못지않게 그 규모와 양에 있어서도 세계적인 박물관 중의 하나로 손꼽힌다. 때문에 바티칸 박물관의 모든 전시실을 관람시간 내에 보려면 작품을 보지 않고 그냥 지나쳐가기만 해도 시간이 모자란다고 한다. 이러한 이유로 바티칸 박물관을 방문하는 관람객들은 우선 자신이 어떤 전시실을 주되게 볼 것인지를 결정한 뒤 관람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박물관의 안내책자, 입구와 전시실 곳곳에 세워진 안내도에는 네 개의 주요 관람 코스가 안내되어 있고, 각각의 코스는 최소 1시간 30분에서 5시간이 걸린다. 반드시 가보아야 할 전시실은 시스티나 성당과 라파엘로의 방, '라오콘'과 '벨베데르의 아폴로' 상이 유명한 벨베데르 궁 안쪽의 팔각형 뜰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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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전시작품이집트 박물관(Museo Gregoriano Egizio)최초로 교황 비오 7세에 의해 작품들이 수집되기 시작했고, 그 후 그레고리안 16세에 의해 추가되어 박물관으로 새롭게 설립되었다. 로마 제국 시대에 이집트에서 가져온 조각상에서 이집트 미술을 모방한 아드리아누스 황제의 별장(Villa Hadrian)과 캄푸스 마르티우스(Campus Martius)에서의 발굴품에 이르기까지 고대 로마 지역과 이집트 무덤 발굴지에서 출토된 왕후들의 미라와 미라 상자, 석관, 석상, 파피루스 문서 등 이집트 왕조의 예술품들을 소장하고 있다. 기원전 13세기의 작품인 '투이아(Tuia) 여왕의 조각상'은 1714년 오르티 살루스티아니(Horti Sallustiani) 정원에서 발견된 화강암 조각상으로, 투이아 여왕은 이집트의 유명한 파라오 람세스 2세의 어머니이다. 멘투오텝(Mentuhotep) 4세의 두상 조각과 에텝 에레트 에스(Hetep-heret-es) 여왕의 미라 상자, 이리(Iri)의 무덤, 케옵(Cheop) 피라미드의 수호자 등도 눈여겨볼 만한 작품들이다. |
키아라몬티 박물관(Museo Chiaramonti)키아라몬티 가(家) 출신의 교황 비오 7세의 명에 따라 19세기 카노바(Canova)가 지은 건물로, 긴 통로를 지나 라피다리아 갤러리와 브라초 누오보에 연결되어 있다. 주로 그리스와 로마의 고대 조각품이 전시되어 있다. 브라초 누오보의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1863년 빌라 리비아의 프리마 포르타(Villa Prima Porta)에서 출토된 그리스 조각의 모각작품인 '아우구스투스의 조각상'이 있다. 건너편에는 아우구스투스의 수호신으로 리라를 한 손에 든 아폴로와 다이아나가 서 있다. |
피오클레멘티노 박물관 (Museo Pio-Clementino)바티칸 박물관 최고의 소장품 중 하나인 고대 그리스와 로마의 조각품들을 볼 수 있는 곳이다. 교황 클레멘스 14세와 비오 6세가 로마와 주변에서 발굴된 고대 조각품의 전시를 위한 공간으로 정비를 시작했고, 그 후의 교황들이 작품을 전시하기 시작했다. 율리우스 2세 시절에 벨베데르 안뜰(Cortile del Belvedere)에서 전시회를 열었고, 이때의 유물들이 18세기 피오클레멘티노 박물관의 주요 소장품이 되었다. 그리스 십자가의 방(Sala a Croce Greca) 네 부분의 길이가 같은 십자가 모양의 방 형태에서 나온 이름으로, 시모네티(Simonetti)가 1780년에 완성했다. 입구는 이집트 양식의 두 조각상이 지키고 서 있는데, 파라오와 고대 이집트의 신 오시리스(Osiris)의 형태를 본떠 만들어진 것으로 아드리아누스 황제 별장 출토품이다. 바닥에는 여신 아테나(Athena)의 모자이크가 있다. 오른쪽에는 콘스탄티누스 대제의 딸인 콘스탄스의 350~360년 석관과 오트리콜리에서 출토된 아우구스투스 상이 있다. 아우구스투스 상은 기원전 5세기의 그리스 조각인 '디오메데스(Diomedes)'를 모델로 한 작품이며, 그 왼쪽에는 콘스탄티누스 대제의 어머니인 성 헬레나(St. Helena)의 석관이 있다. 입구 쪽에는 로마 제국 시대의 두 개의 스핑크스가 있다. |
로톤다의 방(Sala Rotonda)로톤다는 이탈리아어로 '둥글다'는 의미로, 돔 형식의 둥근 천장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중앙의 바닥에는 오트리콜리(Otricoli) 욕장 바닥에서 출토된 모자이크가 장식되어 있고, 둘레가 13m에 달하는 거대한 네로 황제의 수반이 있다.벽면을 따라 오트리콜리에서 출토된 기원전 4세기의 모각인 제우스의 두상과 안티누스의 흉상, 아드리아누스 황제의 두상과 그리스 신상의 로마 시대 복제품들이 둘러서 있다. |
뮤즈의 방(Sala delle Muse)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학예, 음악, 무용, 시가 등을 관장하는 신들인 뮤즈와 그리스 시대 유명인의 조각상이 전시된 방이다. 중앙에 있는 '벨베데르의 토르소'는 동물의 가죽 위에 앉아 있는 힘 있는 남자의 조각상인데, 그 주인공이 누구인지는 불분명하지만 깔고 앉은 동물이 사자인 것으로 보아 일반적으로 헤라클레스로 여겨지는 작품이다. 15세기에 발견되어 처음에는 콜론나 궁(Palazzo Colonna)에 있다가 교황 클레멘스 7세 때 벨베데르 궁으로 옮겨졌다. 이 조각은 르네상스 시대의 예술가들로부터 많은 찬사를 받았는데, 특히 미켈란젤로는 이 작품에서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전해진다. 그리스 시대 유명인의 조각상으로는 철학자 소포클레스와 소크라테스, 대문호 호메로스 등이 있다. |
동물의 방(Sala degli Animali)대리석과 석고로 만들어진 사실적인 모양의 동물 조각상으로 가득한 방이다. 바닥에는 2세기의 독수리와 토끼 문양의 모자이크 장식이 있다. 조각상의 대부분은 그리스 조각상의 로마 시대 복제품으로, 대부분이 프란체스코 안토니오 프란초니(Francesco Antonio Franzoni)에 의해서 복원된 것이다. |
조각상의 방(Galleria delle Statue)이 방은 한때 벨베데르 궁에 딸린 개방형의 로지아(Loggia/한쪽 벽이 없는 방으로 복도로 이용되던 곳)였으나 클레멘스 14세 때 조각 전시관으로 바뀌었다. 비오 6세 때 확장되어 오늘날 동물의 방과 연결되었다. 이 방에 전시된 작품으로 '잠자는 아리아드네', 헤르메스의 조각상, 트리톤의 토르소, 아폴로 상, 부상한 아마존 상 등이 있다. 클레오파트라로 잘못 알려졌던 '잠자는 아리아드네(Ariadne)' 상은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영웅 테세우스(Theseus)에게서 버림받은 여인 아리아드네가 잠을 자며 디오니소스 신이 나타나기를 기다리고 있는 모습을 조각한 것이다. 기원전 2세기 헬레니즘 시대의 원작을 548년에 모각한 것이다. |
흉상의 방(Galleria dei Busti)로마의 황제와 당시 귀족들의 흉상이 전시되어 있다. 황제들의 조각상 중에는 권력을 잡기까지 당대의 웅변가로도 이름이 높았던 율리우스 카이사르(Julius Caesar)의 두상도 찾아볼 수 있다. |
가면의 방(Gabinetto delle Maschere)아드리아누스 황제 별장에서 출토된 네 개의 패널로 이루어진 바닥의 모자이크 중 세 개의 패널에 연극의 가면이 표현되어 있다. 18세기 말엽에 발견된 것으로 2세기의 작품이다. |
팔각형 안뜰벨베데르 궁 안쪽의 팔각형 뜰 회랑에는 바티칸 박물관의 수많은 조각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헬레니즘 시대(그리스 미술의 완성기이자 전성기)의 걸작들이 전시되어 있다. '벨베데르의 아폴로(Apollo Belvedere)'는 아테네 광장에 서 있던 그리스 시대 청동상의 로마 시대 대리석 모각(카피)으로 인체의 완벽한 아름다움을 추구했던 고전주의의 걸작 중 하나이다. 율리우스 2세는 14세기 이후에 알려진 이 조각상을 산 피에트로(San Pietro) 근처에 있던 그의 궁에서 벨베데르의 뜰로 옮겨왔다. 16세기 중엽에 조반니 안젤로(Giovanni Angelo da Montorsoli)가 제작한 양손은 1924년에 제거됐는데, 왼손에는 아폴로 신의 상징인 활을 들고 있고 오른손에는 등에 멘 화살통에서 뽑은 화살을 들고 있었을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라오콘'은 그리스 시대 로도스의 조각가였던 하게산드로스(Hagesandros)와 아타노도로스(Athanodoros), 폴리도로스(Ploydoros)가 기원전 1세기에 공동 제작한 작품으로 1506년에 에스퀼리노 언덕에서 발견된 후 당시의 르네상스 예술가들로부터 격찬 받은 작품이다. 작품의 모티브가 된 라오콘의 신화는 다음과 같다. 트로이(Troja)의 사제였던 라오콘은 신의 경고를 무시하고 조국의 안위를 위해서 트로이의 목마를 들이지 말라고 경고했다. 그 죄로 신의 저주를 받은 라오콘과 그의 두 아들은 아테나 여신이 보낸 커다란 두 마리의 뱀에게 친친 감긴 채로 죽임을 당한다는 이야기이다. 작품은 뱀에게 감기어 고통스러워하는 극적인 순간을 포착했다. 역동적인 움직임과 고통으로 일그러진 생생한 표정 묘사 등으로 후대에 많은 영감을 준 작품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 밖에도 헤르메스의 조각상과 부조가 새겨진 석관이 함께 전시되어 있다. |
아폭시오메노스의 방(Gabinetto del Apoxyomenos)기원전 4세기 그리스 청동상의 로마 시대 모각인 '아폭시오메노스(Apoxyomenos)'는 경기 후 몸을 닦고 있는 운동선수 모습의 조각상으로, 1849년 로마의 가장 오래된 지구인 트라스테베레(Trastevere)에서 발견되었다. 방금 운동을 마친 선수가 왼손에 그리스 시대의 목욕 도구인 스트리길(Strigil)을 들고 오른팔의 땀과 먼지를 닦고 있는 모습이다. 기원전 320년 리시푸스(Lysippus)에 의해 만들어진 이 조각은 승리를 상징화한 것으로, 영광으로 빛나는 승리의 순간이 아니라 승리 후의 피곤에 지친 허탈한 뒷모습을 나타낸 작품이다. |
에트루리아 박물관(Museo Gregoriano Etrusco)신석기시대부터 기원전 1세기까지의 고대 로마 지역의 유물을 전시하고 있다. 체르베테리(Cerveteri) 공동 묘에서 출토된 레골리니 갈라시(Regolini-Galassi) 무덤 유물이 주목할 만한데, 당시의 왕좌와 일용품, 장례식용 수레, 청동상 등을 원형 그대로 볼 수 있다. 청동상 '토디의 군신 마르스(Mars della Todi)'는 왼손에 든 창 쪽으로 몸을 비스듬히 의지하고 오른손에 술이 든 잔을 권하고 있는 젊은 병사의 모습을 표현한 것인데, 오늘날 창과 잔은 남아 있지 않다. 기원전 5세기 중엽의 그리스 영향을 받은 작품이다. 다섯 개의 전시실로 이루어진 화병 전시관에는 에트루리아의 수준 높은 도자기 기술을 볼 수 있는 꽃병과 도자기가 전시되어 있다. 이곳에는 그리스의 영향을 강하게 받은 에트루리아의 각 지역에서 생산된 검정색 도자기와 직접 그리스에서 건너온 도자기들도 전시되어 있다. 그 중 대표적인 것으로 기원전 530년경에 엑세키아스(Exekias)가 만든 붉은 바탕에 검은 그림이 그려진 암포라(Amphora/양쪽에 손잡이가 달린 술병)가 있는데, 호메로스의 '일리아드'에 등장하는 그리스의 영웅 아킬레스(Achiles)가 아약스(Ajax)와 함께 주사위놀이를 하고 있는 모습이 그려져 있다. 붉은 바탕에 검은 그림이 그려지거나, 반대로 검은 바탕에 붉은 그림이 그려진 화병들은 그리스 양식 중에서도 아르카이크 양식(Archaic Style)으로 구분되며, 만든 사람의 서명이 들어가는 경우가 많다. 엑세키아스의 암포라에도 그의 서명이 남아 있다. |
라파엘로의 방(Stanze di Raffaello)오늘날의 라파엘로의 방은 1508년에 교황 율리우스 2세가 전임자였던 교황 알렉산데르 6세의 사저 위에 새로 네 개의 방들을 더 짓게 하고 젊은 라파엘로로 하여금 방을 장식하도록 하면서 이름 붙여졌다. 무려 16년이나 걸린 대공사였고, 라파엘로의 생전에 완성되지 못하여 일부는 제자들이 대를 이었다. 각기 다른 이름을 갖고 있는 네 개의 방은 라파엘로가 직접 디자인하고 완성한 '아테네 학당(La Scuola d'Atene)' 같은 걸작을 남기며 오늘날 바티칸 박물관의 관람에 있어서 시스티나 성당만큼이나 중요한 방문 장소 중 하나로 꼽힌다. |
콘스탄티누스 대제의 방(Sala di Constantino)교황 클레멘스 7세 때 라파엘로의 제자들에 의해서 완성되었다. 작품의 주요 주제는 이교도에 대한 기독교의 승리를 다루고 있다. 콘스탄티누스 대제의 일생을 묘사한 프레스코화 '밀비오 다리 전투(La Battaglia di Ponte Milvio)'와 '십자가 형상'은 라파엘로가 밑그림을 담당한 것이다. |
엘리오도라의 방(Sala d'Eliodora)이 방의 이름은 '사원에서 추방당하는 엘리오도라'에서 유래한다. 엘리오도라라는 도둑이 사원에서 물건을 훔쳐 나오다 마부에게 붙잡힌다는 유대의 역사에서 소재를 따온 프레스코화로, 실상은 외국 군대를 물리친 율리우스 2세의 행적을 찬양하는 내용을 빗대어 나타낸 것이라고 한다. '볼세나의 미사'는 1263년에 일어난 기적을 소재로 한 것인데, 빵과 포도주가 그리스도의 살과 피라는 사실에 의심을 갖고 있던 한 신부가 미사 도중 성찬식의 빵에서 피가 흐르는 것을 목격한다는 내용이다. 이 그림에는 스위스 근위병들에게 둘러싸인 교황 율리우스 2세의 모습도 보인다. '성 베드로의 해방'은 중앙에 천사가 잠들어 있는 성 베드로를 깨우는 장면과 오른쪽에 그를 감옥에서 빼내어 인도하는 장면, 왼쪽에 깜짝 놀란 병사들의 모습이 있다. 성 베드로의 얼굴이 교황 율리우스 2세의 얼굴로 그려져 있다고 한다. 당시 살아 있는 신으로까지 추앙받던 절대 권력의 교황권을 암시하는 부분이다. 어쨌거나 이 프레스코화는 빛에 의한 극적인 명암 처리가 돋보이는 라파엘로의 걸작 중 하나이다. |
서명의 방(Stanza della Segnatura)1508~1511년에 라파엘로에 의해 완성된 르네상스 전성기의 프레스코화들을 볼 수 있다. 각각의 그림은 4개의 테마를 나타내는 것인데, '전례에 대한 논쟁(La Disputa del Sacramento)'은 이론에 대한 우의를, '아테네 학당'은 철학에 대해서, '파르나스 산의 정경(Il Parnaso)'은 시에 대해서, 나머지 한 장면은 정의에 대한 우의를 표현한다. 라파엘로의 대표작 중 하나인 '아테네 학당(La Scuola d'Atene)'은 원근감 있는 바실리카를 배경으로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와 과학자들이 자유롭게 담소하고 있는 모습이 그려져 있는데, 이들은 라파엘로 당시의 인물들을 모델로 삼고 있다. 우선 가운데 뒤쪽의 푸른 하늘을 등지고 서 있는 두 인물은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이다. 두 사람은 각기 하늘과 땅을 가리키며 철학의 바탕이 무엇인가를 논쟁하고 있다. 플라톤은 레오나르도 다 빈치를 모델로 해서 그린 것이다. 왼쪽에는 소크라테스가 두꺼운 책을 펼쳐 들고 앉아 있고, 그 앞에는 알렉산더 대왕이 서 있다. 그 옆으로 계단 아래쪽 책상 위에 턱을 괴고 앉아 있는 인물은 헤라클레이토스로 미켈란젤로를 모델로 해서 그린 것이라고 한다. 이 부분은 처음에는 없던 것으로 라파엘로가 완성 단계에 시스티나 성당의 천장화를 완성한 미켈란젤로에 대한 존경심으로 추가한 것이다. 중앙의 계단에 비스듬히 기대앉은 노인은 철학자 디오게네스인데, 그림에 깊이 있는 공간을 연출하고 있다. 오른쪽에 학생들에 둘러싸여 강의에 열중하고 있는 유클리드의 모습도 보이는데, 학생들 사이에는 라파엘로 자신의 모습도 슬쩍 들어가 있다. 라파엘로의 자화상을 본 적이 있는 관람객이라면 검은 베레모를 쓰고 능청스레 화면을 응시하고 있는 라파엘로를 한눈에 쉽게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아테네 학당'이 걸작으로 추앙받는 이유는 수십 명의 사람이 가득 배치된 그림임에도 불구하고 공간이 전혀 번잡하지 않게 느껴지는 탁월한 화면 구성과 다양한 인물 배치, 고대 신전 같은 웅장하면서도 깊이감 있는 실내에서 점차로 멀리 하늘까지 이어지는 배경의 뛰어난 원근감 때문이다. (밀라노의 암브로시아나 미술관에 '아테네 학당'의 스케치가 전시되어 있음.) |
화재의 방(Sala dell'lncendio di Borgo)네 개의 역사화 작품은 1514~1517년에 라파엘로의 제자들에 의해 완성되었는데, 그 중 '보르고의 화재(Incendio di Borgo)'는 라파엘로가 직접 디자인한 것으로, 교황 레오 4세가 보르고에서 일어난 화재를 신앙의 힘으로 진화했다는 847년의 일을 찬양하는 그림이다. |
현대 종교회화 컬렉션 (Collezioue d'Arte Religiosa Moderna)19~20세기의 현대 종교 성당화가 전시되어 있는 이곳은 보통 관람객들이 시스티나 성당의 천장화와 벽화를 보려는 바쁜 마음에 쉽게 지나치고 마는 곳이다. 하지만 이곳은 많지는 않아도 피카소와 함께 입체파 화가로 유명한 브라끄(Braque), 클레(Klee)와 뭉크(Munch), 헨리 무어(Henry Moore), 달리(Dalí)그림과 피카소(Picasso)의 도자기, 페르낭 레제(Fernand Lèger)의 스테인드글라스 등 현대 미술가들의 종교미술을 볼 수 있는 곳이다. 고대부터 중세를 거쳐 르네상스에 이르는 고전의 수많은 걸작들과 시대를 거쳐 새로운 시각으로 표현된 현대 종교미술을 비교해 볼 수 있을 것이다. 1973년에 교황 바오로 6세가 벨베데르 뜰의 끝에 위치한, 보르자 아파트에 이 전시실을 만들었고, 회화와 조각, 스테인드글라스, 모자이크 등 800여 점에 이르는 현대미술품이 전시되어 있다. |
시스티나 성당 (Cappella Sistina)시스티나 성당은 1473~1484년에 교황 식스투스 4세가 니콜라우스 3세 시대의 소성당 자리에 다시 짓도록 한 것이다. 13.20m의 높이에 길이 40.93m, 너비 13.71m인 성당의 거대한 벽과 천장에는 르네상스 시대의 거장 미켈란젤로, 페루지노, 보티첼리(양식화된 표현과 장식적 구도를 특징으로 하는 이탈리아 르네상스 전성기의 대표화가)등이 장식한 프레스코화가 장식되어 있다. 성당 측면 벽 12개의 그림은 각각 모세와 그리스도의 일생을 묘사한 것이고, 성당 중앙의 제단 벽은 미켈란젤로의 '최후의 심판'이, 천장에는 '천지창조'가 그려져 있다. 바티칸 박물관의 수많은 전시실 중에서 가장 많은 관람객들로 붐비는 곳인 시스티나 성당은 오늘날 전세계의 추기경들이 모여 “콩클라베(Conclave)”, 즉 새로운 교황을 선출하는 장소이기도 하다. |
제단 벽 '최후의 심판(Il Giudizio Universale)'1541년 완성된 대작으로, 교황 바오로 3세에게 위임 받아 제작한 것이다. 기존의 프레스코를 없애고 그 위에 새로운 벽을 세워 그린 프레스코화로 최후의 심판의 날을 묘사한 그림이다. 그림은 당시 종교개혁의 사회적 혼란 속에서 민중의 신앙을 굳건히 하려는 가톨릭 지도층의 의도로 제작된 것이다. 중앙에는 구름을 탄 그리스도가 한 팔을 들고 이제 막 세상에 대한 심판을 시작하려는 무서운 모습으로 그려져 있고, 그 주위로 각자 손에 순교 도구를 들고 서 있는 성인들의 모습이 보인다. 성 베드로는 열쇠를 쥐고 있고, 화살을 갖고 있는 인물은 성 세바스티아노이다. 손에 벗겨진 가죽을 들고 있는 사람은 성 바르톨로메우스로 축 처진 가죽의 얼굴에는 미켈란젤로 자신의 얼굴이 그려져 있다. 그림을 그릴 당시의 종교적인 갈등과 당시의 시대상에 대한 고뇌를 반영하는 것으로 영혼이 빠져나가고 육체만이 남은 모습을 표현한 것이라는 해석이 분분하다. 중앙에는 구원을 받고 지상에서 하늘로 올라가는 영혼들의 모습이 보이고, 그림의 아래쪽에는 지옥에 빠져 저주받는 영혼들이 아수라장의 소용돌이 속에서 절규하고 있는 모습도 보인다. 최후 심판의 날을 섬뜩하게 묘사한 이 그림에는 총 391명의 인물이 등장한다. 밝고 환한 배경 속에 아름답고 지고한 인간의 모습을 표현하는 것이 미덕이던 르네상스의 이상은 사라지고 불안감이 팽배한 당시의 시대상을 반영하듯 미켈란젤로의 '최후의 심판'에는 어둡고 암울한 배경 속에 불안에 떨며 구원을 바라는 초라한 인간군상이 적나라하게 묘사되어 있다. |
양 측면예배당의 양쪽 벽은 교황 식스투스 4세에 의해 당시의 대가들인 페루지노(Perugino), 보티첼리(Botticelli), 로셀리(Rosselli), 핀투리키오(Pinturicchio), 시뇨렐리(Signorelli), 기를란다요(Ghirlandaio)에 의해 1481~1483년에 완성된 프레스코화로 장식되어 있다. 성서의 주요 주제들이 중앙의 최후의 심판을 기준으로 왼쪽 벽면에는 모세의 일생이, 오른쪽에는 예수의 일생이 묘사되어 있다. 페루지노의 '성 베드로에게 열쇠를 건네줌', 보티첼리의 '반란자들을 처벌함', '그리스도의 유혹', 로셀리의 '홍해를 건넘' 등이 있다. |
천장화 '천지창조(Il Diluvio Universale)'미켈란젤로의 천장화로, 교황 율리우스 2세의 명에 의해 1508~1512년에 그려졌다. 구약성서에서 따온 주제들이 그려져 있는데, 중앙에는 창세기에 대해 묘사되어 있고, 네 모서리에는 구약에 나오는 구원의 아홉 가지 신화들이, 바깥쪽 테두리에는 그리스도의 조상과 예언자들이 묘사되어 있다. 그 중 '아담의 창조'는 광고에도 자주 등장할 정도로 유명한 장면인데, 신이 자신의 모습대로 창조된 최초의 인간인 아담에게 생명과 지적 능력을 전해 주고 있는 모습이다. 바로 위쪽에는 아담이 잠든 사이에 갈비뼈를 떼어내 만들었다는 '이브의 창조'가 그려져 있다. 천국에서의 추방을 묘사한 '원죄'에는 왼쪽에 뱀이 권한 사과를 따먹고 있는 아담과 이브의 모습과 오른쪽에 천사에게 쫓겨나는 모습이 동시에 묘사되어 있다. |
회화관 (Pinacoteca)회화관은 비오 6세에 의해 만들어졌는데, 나폴레옹이 몇몇 귀중한 작품을 강탈해 갔다. 16개의 전시실에 11~19세기 종교를 주제로 한 작품들이 유파와 시대 순으로 배치되어 있어 종교미술의 변천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곳이다. 2 전시실에는 조토(비잔틴을 극복한 이탈리아 르네상스의 선구자로 평가받는 이탈리아의 화가, 조각가, 건축가)와 그 제자들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1300년경의 작품으로 알려진 '스테파네스키 트립티콘(Stefaneschi-Trip tychon)'은 옛 산 피에트로 대성당에서 가져온 조토의 작품이다. 트립티콘은 세 폭으로 이루어진 그림이나 조각을 나타내는 말로, 이 그림에는 야코포 스테파네시 추기경이 성 베드로와 교황 성 체레스티네 5세에게 트립티콘을 바치고 있는 초상화가 그려져 있다. 8 전시실에서는 라파엘로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데, '성모 대관(Incoronazione della Vergine)', '폴리뇨의 성모마리아(La Madonna di Foligno)'를 비롯해서 라파엘로의 마지막 미완성 걸작인 '산 위에서의 그리스도의 승천(La Trasfigurazione)'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 그리스도가 지상을 떠나 영속의 세계로 날아가는 장면을 묘사하고 있는 이 작품은 라파엘로가 누운 관 머리맡에 놓여 있었다고 한다. 9 전시실에 있는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미완성작 '성 예로니모(San Girolamo)'는 한때 안젤리카 카우프만(Angelica Kaufmann)이라는 사람이 소유하고 있었으나 잃어버렸는데, 추기경 요제프 페스키(Joseph Fesch)가 두 조각으로 나뉘어 각기 다른 곳에 있던 그림을 발견했다고 한다. 그림의 몸 부분은 골동품 상점의 상자 덮개로 쓰이고 있었고, 머리 쪽의 다른 한 부분은 제화점의 의자 깔개로 쓰이고 있었다고 한다. 후에 비오 9세가 구입해서 오늘날 바티칸 박물관에서 다시 볼 수 있게 된 작품이다. 이 전시실에서는 베네치아 출신의 조반니 벨리니(Giovanni Bellini)가 그린 '피에타Pietà'도 볼 수 있다. 이제 막 십자가에서 내려진 죽은 그리스도의 주변을 슬픔에 잠긴 마리아 막달레나, 니고데모, 요셉이 둘러서 있는 그림이다. 그리스도의 손을 붙잡고 있는 것이 성모마리아가 아니라 마리아 막달레나인 것이 특이하다. 이 작품은 원래 페사로(Pesaro)의 산 프란체스코 성당을 위해 벨리니가 그린 제단화의 가장 윗부분인데, 한때 빠리로 옮겨졌다가 바티칸으로 오게 된 작품이다. 나머지 부분은 페사로의 시립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다. 10 전시실에서 볼 수 있는 티치아노의 '산 니콜로의 성모마리아(Madonna di San Niccolo dei Frari)'는 베네치아에 있는 산 니콜로 성당의 제단화로 1528년에 제작된 작품이다. 성모마리아의 발 아래에서 산 세바스티아노, 산 프란체스코, 파도바의 안토니오, 베드로, 니콜라스, 알렉산드리아의 카타리나 성인이 경배 드리고 있다. |
부대시설 & 주변 까페박물관이 워낙 크기 때문인지 전시실 사이를 연결하는 복도나 코너 곳곳에 작은 기념품점이 위치해 있다. 대부분의 기념품점에서 로마 시와 바티칸 시 관광안내, 박물관 안내책자 및 비디오 자료를 구할 수 있으며, 대표적인 작품의 화보와 엽서들, 미술작품을 응용한 여러 상품들을 구입할 수 있다. 각국어로 출판된 로마와 바티칸 시 관광 안내책자 중에는 한국어판도 있어서 반가운데, 조잡한 편집과 맞춤법이 틀린 곳이 눈에 띄어 아쉽다. 포스터 €5내외, 안내책자 €12 ~ €16이다. 몇몇 특색 있는 기념품점을 살펴보면, 거대한 솔방울 분수가 인상적인 피냐 정원의 기념품점에서는 주로 종교 기념품과 비교적 고급스러운 관광소품들을 다루고 있다. 묵주가 €4~€54정도이고, 바티칸 소장품을 프린트해 넣은 시계 €29 장식소품은 €4 ~ €100내외이다. 시스티나 성당을 나와서 출구 쪽으로 가는 길에 위치한 바티칸 도서관의 긴 홀 끝에 있는 기념품점에서는 기념주화와 종교 포스터들을 취급하고 있다. 이 밖에도 액세서리와 장식소품을 취급하고 있는 곳과 바티칸을 상징하는 펜던트를 직접 제작해서 팔고 있는 기념품점도 있다. 입구 쪽에 있는 박물관 구내의 까페테리아 리스티노 프레즈(Cafféteria Listino Prez)는 박물관의 규모에 맞게 동시에 여러 사람을 수용할 수 있는 넓은 홀을 갖추고 있다. 셀프서비스로 운영되며 간편하게 식사도 할 수 있는 곳으로, 박물관 개관시간부터 14:45까지 운영된다. 관광객을 위한 세트 메뉴가 €14
출처:㈜지트레블러 |